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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꿀팁(재테크, 부업, 할인)

SBC 드라마 <스토브리그> 내맘대로 선택한 명장면/명대사 모음

안녕하세요, 샤오롱입니다.

 

예전에는 제가 집에 있는 시간 = TV 시청 시간일정도로

드라마부터 예능까지 모든 프로그램을 섭렵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태어나면서 TV 리모콘의 주도권을 뺏기게 되고,

일주일에 1~2편 정도 말고는 제가 원하는 것을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전 한번 관심 가진 것은 본방을 챙겨보는 것은 물론,

등장인물, 기회의도, 뒷 이야기까지 파헤쳐야 직성이 풀리기에

요즘에도 가급적 새 드라마에 관심을 안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스토브리그가 시작하면서

주변에서 재밌다는 이야기는 종종 들었지만

형편상 챙겨 볼 자신이 없었기에 아예 시작을 말자 하고

포기했는데 도대체 얼마나 재밌길래 저렇게들 강력추천을 하는지 궁금하기는 했습니다.

 

그러다 얼마전 이틀의 혼자만의 자유를 갖게 되면서 스토브리그 정주행을 시작하였습니다.

와, 정말 보는 내내 감탄을 하면서 드라마를 시청하였습니다.

 

대사 한 마디 한 마디, 상황 하나하나가 실제 있을 법한 이야기들이다보니

공감지수 100%에 배우들의 연기력도 훌륭하여

뭐 하나 나무랄 데가 없는 드라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제 마음을 흔들었던 명장면 몇 가지를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구단주 조카(권경민)과 드림즈 단장(백승수)의 포장마차 독대 신

 "야! 너 왜 이렇게 싸가지가 없냐!?

왜 이렇게 말을 안 듣냐? 왜 이렇게 말을 안 듣냐고 임마!"

-권경민의 대사-

 

"말을 잘 듣는다고, 달라지는 게 하나도 없던데요?"

-백승수의 대사-

 

"니가 말을 잘 들어 본적이나 있냐?"

 

"후회합니다. 그때를."

 

"지랄하네, 그런 적도 없으면서... 씨."

 

"말을 잘 들으면 부당한 일을 계속 시킵니다.

자기들 손이 더러워지지 않을 일을!

조금이라도 제대로 된 조직이면 말을 잘 안들어도,

일을 잘 하면, 그냥 놔 둡니다."

 

~ 중략

 

"어떤 사람은 삼루에서 태어나 놓고 자기가 삼루타를 친 줄 압니다.

뭐, 그럴 필요는 없지만 자랑스러워하는 꼴은 보기 좀 민망하죠"

 

그리고 이 다음 회에서 상무는 회장으로부터 무시를 당한후

백승수의 이 말을 회상합니다.

"말을 잘 들으면 부당한 일을 계속 시킵니다.

자기들 손이 더러워지지 않을 일을"

 

우리는 누군가에게 갑이면서 동시에

다른 누군가에게는 을로서의 삶을 살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을로 부당함을 느껴본 사람이

더 심한 갑의 권리를 누릴려고 하는지도요.

 

직장을 다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했을 법한

스토브리그 10회 명장면, 명대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