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는 아침과 저녁 언제 감는 게 좋을까?

안녕하세요, 샤오롱입니다.

오늘은 우리가 매일 같이 반복하는 일상인 '머리감기'에 대해 이야기 해 보고자 합니다.

여러분은 보통 언제 머리를 감으시나요?

누군가는 아침에 일어나서 외출을 하기 전에 샤워를 하면서 함께 머리를 감을 것이고, 어떤 분들은 오후에 집에 돌아와서 하루 종일 바깥에서 먼지로 오염 된 머리를 깨끗이 씻고 취침을 하는 것을 선호 할 것입니다.

또 어떤 분들은 오전에 외출 전에도 감고, 오후에 집에와서 자기전에 또 감기도 합니다.

 

 

저 같은 경우 머리가 긴 편이라 머리를 감고 말리는 과정까지 하면 40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그리고 자기전에 머리를 감으면 아침에 엉망이 되는 경우가 많아 자연스레 아침에 일어나 외출을 하기 전에 머리를 감는 것이 습관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다수의 두피 관리 전문가들은 아침 샴푸보다는 저녁에 머리 감는 것을 추천합니다.

우리 몸은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새벽 2시 사이에 활발한 재생 활동을 한다고 합니다. 두피 역시 그 시간에 재생 호르몬이 분포되면서 모낭세포가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게 됩니다. 따라서 피부가 재생하는 시간(오후 10시~ 새벽 2시) 전에 샴푸로 두피를 깨끗이 한 다음 영양을 공급해야 이 시간 동안 두피의 재생/탈모 예방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우리 눈에 잘 보이지는 않지만 바깥 활동 중에 미세먼지나 오염물질이 두피 모공에 끼게 되고, 피부타입에 따라 피지가 다량 분비되면서 각종 노폐물이 쌓여 두피를 막게 됩니다. 그리고 이 상태로 잠을 자게 되면 두피의 재생과 모낭세포의 활동을 방해하게 되어 모발건강의 악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올바른 모발 관리 방법(샴푸 및 영양공급)

샴푸는 손에서 충분히 거품을 낸 뒤 손가락을 넓겨 펼쳐 두피를 감싸 쥔 상태에서 이마부터 정수리 방향으로, 뒷목부터 정수리 방향으로 지긋이 지압하며 문지르는 것이 좋습니다.

샴푸 후 바로 헹구기 보다는 2분 정도 지나 헹구는 것이 영양 공급에 도움이 되며, 두피에 잔여물이 남을 경우 모공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깨끗이 헹궈내야 합니다. 

 

헤어 앰플과 같은 영양제를 사용 할 때는 두피 곳곳에 바른 후, 손가락 끝으로 두피를 누르며 지압 마사지를 하면 좋습니다. 무조건 오래 방치한다고 좋은 것이 아니므로 권장 시간에 맞춰 깨끗하게 헹궈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머리를 감은 후, 빠른 건조를 위해 뜨거운 드라이기 열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모발의 수분을 뺏어 모발을 푸석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아주 좋지 않은 행동입니다. 머리를 말릴 때는, 미지근한 바람을 이용하되, 머리카락보다 두피를 먼저 말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와 같이 부득이하게 외출 시 스타일 때문에 저녁에 머리를 감는 것이 힘든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하루 2번의 샴푸는 오히려 두피에 자극을 줄 수 있어 망설여지게 됩니다.

이런 경우 요즘같이 재택근무를 하거나 또는 주말이라 특별히 외출을 안 하게 될 때라도 '저녁샴푸'에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건강한 머릿결을 위해 '헤어팩'을 하시는 것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으로 건강한 두피가 있어야 모발 관리도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사실 명심하신다면 찰랑찰랑 건강한 모발을 유지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