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샤오롱입니다.
오늘은 어린이집과 같은 기관에 아이를 보내는 대신 가정 내에서 베이비시터를 직접 고용하는 경우, 면접 시 확인하면 좋을 내용을 소개 해 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아이를 낳고 딱 3개월의 출산휴가만을 보낸 후 출근을 해야만 했습니다.
둘째 아이를 낳고서는 그나마 괜찮았지만 첫 아이때는 이 핏덩이를 생판모르는 남에게 맡기고 일을 나가려니 앞이 캄캄하다는 생각에 참 많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직장을 그만둘까?'
하는 생각도 수없이 많이 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안그러길 참 잘했다 스스로 칭찬하고 있습니다.
부모님께 아이들을 맡긴다면, 저는 믿고 맡길 수 있어 마음이 편하겠지만
그 당시 양가 부모님 모두 일을 하고 계신 형편이라 이마저도 불가능 하였고,
제가 선택 할 수 있는 옵션은 오직 두 가지 뿐이었습니다.
(1) 어린이집에 맡긴다
(2) 가정 내 베이비시터를 고용한다
비용을 생각하면 당연히 어린이집을 선택하는 것이 맞지만, 돌도 안 지난 아기를 기관에 맡긴다는 것이 영 마음에 내키지 않아 결국 저희는 베이비시터를 고용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대신, 집에 아이와 베이비시터 단 둘만 생활하게 되기 때문에 꼼꼼하고, 신중하게 면접을 보았습니다.
그 당시 제가 베이비시터를 채용하면서 고려했던 사항 몇 가지를 소개 해 드리겠습니다.
베이비시터 면접 시 고려 할 사항
1. 자녀 및 손주 유무
- 실제 저희 아이 또래의 손주가 있는 분과 그렇지 않은 분은 아이를 바라보는 표정에서부터 차이가 났습니다. 아무래도 최근에 어린 손주를 보신 분들은 본인 손주 처럼 예뻐해 주시지 않을까 생각되어 이 점을 보았습니다.
2. CCTV 설치 동의
- 사실 예민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결론적으로는 매우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일을 하다가도 CCTV속 아이가 잘 놀고 있는 모습을 보면 다시 업무에 집중 할 수 있었기 때문에 베이비시터 분께서 사전에 동의만 해 주신다면 꼭 설치하시는 것 추천 드립니다.
3. 경험 및 경력에 대한 이야기 듣기
- 예전에 일하셨던 경험을 여쭤보면 베이비시터 분들의 성향이 나타납니다. 돌보셨던 아이엄마와 지금도 연락하며 사진을 받아본다는 분이 계신가 하면, 아이엄마 흉을 보며 그렇게 아이 키우면 안된다고 하셨던 분도 계셨습니다.
4. 상황에 맞춰 근무 시간을 조정 해 주실 수 있는지 여부
- 사실 그러면 안되지만 직장상황상 급한 일이 생길 수가 있어 상황에 맞춰 시간을 조정해 주실 수 있는 분이 필요했습니다. 오전에 1시간 일찍 출근해야 하거나, 저녁에 중요한 저녁식사 자리가 있어 야근을 해야 하는 경우, 당연히 비용은 더 드리지만 상황이 안되실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가능 여부를 확인하였습니다.
베이비시터를 알아보기 위해서 보통은 여러 업체에 연락 해 보신 후, 한 업체를 통해 2~3분을 소개 받으십니다.
그런데 저는 최소 3곳의 업체를 통해 우리랑 가장 잘 맞는 분으로 한 분씩 소개 받으실 것을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어린 아이를 두고 직장을 나가는 엄마 마음이 편치 않으실 거라는 거 충분히 공감합니다.
하지만 이 아이들이 자라서 우리 엄마가 멋진 사회인으로 활동하는 모습을 보면 분명히 자랑스러워 할 것입니다.
대한민국 워킹맘 여러분, 힘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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