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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꿀팁(재테크, 부업, 할인)

휴대폰 구매 시 '호갱님' 되지 않는 방법(1)

안녕하세요, 샤오롱입니다.

오늘은 현대인의 필수품 '휴대폰' 구매하는 방법에 대한 포스팅을 해 볼까 합니다.

 

불과 25년 전만 해도 삐삐를 사용했고, 공중전화 박스 앞에서 길게 줄 선 모습이 흔한 풍경이었는데

요즘은 휴대폰 안 가진 사람을 찾아 볼 수가 없을 정도로 대중에게 일반화 되어 있습니다.

 

예전에는 휴대폰을 구매하러 대리점에 가면, 

기계값 얼마, 약정기간 몇 년. 딱 요 2가지만 정하면 되었기 때문에 누구나 이해하기 쉬었습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공시지원금, 단말기보조금, 선택할인 등등 복잡한 용어들이 등장하고,

대리점 직원이 능숙하게 계산기를 척척 두들겨가며 설명하는 것을 듣다 보면 정신이 몽롱 해 지고 맙니다.

 

어리버리 계약서에 서명하고 나면, 대리점 직원은 꼭 다시 한번 물어봅니다.

'박스 개봉하고 나면, 교환/환불 안 되시는 거 알죠?' 

그 당시에는 이미 혼이 빠진 상태로 대부분 '아, 그럼요' 하고 자신있게 대답합니다.

그리고 집에 돌아와 이것저것 정리가 된 후 알게 되죠. '아, 내가 그 유명한 호갱님이구나'

 

*호갱님이란? 호구와 고객님의 합성어

 

아는 것이 힘이다. 라는 말을 잘 알고 계실겁니다.

휴대폰을 구매하실 계획이라면, 어느 정도 현장에서 사용하는 '용어'를 미리 익혀가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식적인 휴대폰 요금 할인 구매 방법

1. 공시지원금

공시지원금은 통신사에서 지원하는 비용입니다. 자기 통신사에 일정 기간 약정(노예계약)을 하는 조건으로 단말기 대금의 일부를 보조해 주는 것입니다. 하지만 약정기간 내에 통신사를 이동 하거나 탈퇴할 경우, 받았던 지원금을 반환해야 합니다. 

공시지원금은 통신사별로, 그리고 날짜별로 매일같이 정책이 바뀝니다. 비싼요금제를 선택할 경우 공시지원금도 높아지게 되다 보니 대리점에서 비싼요금제 가입을 유도한 후, 마치 본인들이 더 많이 지원금을 주는 것처럼 생색을 내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2. 선택약정

선택약정은 매달 요금의 25%를 할인 받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단, 공시지원금과 선택약정은 중복 혜택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본인에게 더 유리한 것을 선택해야 합니다.

아무래도 최신 기종의 경우 공시지원금이 적기 때문에 선택약정을 사용하는 것이 더 유리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선택약정은 1년 단위로 갱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할인율은 1년이나 2년이나 동일하기 때문에 굳이 2년의 선택약정을 선택 했다 중간 해지를 하면서 위약금을 물 필요없이 안전하게 1년 단위로 갱신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공시지원금 vs 선택약정 시뮬레이션

만약 100만원짜리 휴대폰을 구매 하는데 공시지원금이 40만원이고, 24개월 약정, 월 7만원짜리 요금제를 쓴다고 하면,

- 공시지원금을 선택한 사람은 24개월 동안 7만원 + 60만원의 단말기 대금을 납부해야 하니 월 9.5만원을 납부해야 합니다.

- 선택약정을 선택한 사람은 월 7만원 요금에서 25%를 할인 받아, 52,500원의 요금에 100만원의 단말기 대금을 납부해야 하니 월 9.3만원을 납부해야 합니다.

 

이렇듯, 휴대폰 출고가격, 약정기한, 사용 할 요금제를 놓고 공시지원금과 선택약정에 대한 계산값을 비교 해 보시면 됩니다.

 

여기서 주의 하실 것은, '말 장난'에 속아 넘어가지 않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선택약정으로 계약을 하는 경우 대리점 직원이 이렇게 설명을 할 수 있습니다.

' 원래 99,000원인 요금제를 선택약정으로 24,700원 할인 받아 74,300원에 쓰는 거니 이 걸 24개월로 치면 59만원의 기계값 할인 효과가 있는거다.' 틀린 말은 아닙니다.

 

그런데 요금제의 기준을 들여다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요즘 통신사별로 비슷한 조건의 요금제를 말만 바꿔 여러개 상품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 많습니다. 통신사별로 내가 필요한 조건(무료통화 100분, 데이터 12g 등)을 충족하는 것을 찾아보면, 비슷한 조건임에도 가격차이가 나는 것들이 있습니다. 즉, 선택약정의 경우 고를 수 있는 요금제가 한정되어 있다 보니 눈 가리고 아웅식의 속임수가 생길 수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이외에도 휴대폰 구매를 위한 상담을 하다 보면, 언뜻 그럴 듯 하지만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는 조건을 제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호갱님을 만나면 그 날은 직원 소고기 회식한다는 이야기가 괜히 나온 것은 아닐 것입니다.

(물론 모드 휴대폰 판매 대리점이 이런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이런 것들이 불법은 아닙니다. 고객에게 설명을 했으니까요. 좀 어렵고, 복잡하게 해서 고객이 못 알아 들은 것이 문제지만요.  판매에 따른 인센티브를 받는 영업방식이다 보니 잘 모르는 고객을 대상으로 아무래도 본인들에게 유리한 쪽으로 조건을 제시 할 수 있습니다.)

 

전국민이 사용하는 휴대폰, 아는 만큼 내 권리를 지킬 수 있습니다.

적은 비용이 아니므로 꼭 미리 확인 하셔서 만족스러운 구매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다음에는 어르신들을 위한 통신비 감면 혜택과 신청방법에 대한 포스팅을 할 예정입니다.

그럼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