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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꿀팁(재테크, 부업, 할인)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을 보다 궁금해진 [동백 꽃]

안녕하세요, 샤오롱입니다.

오늘은 [동백꽃]에 대해 이야기 해 볼까 해요.

 

작년에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이 대히트를 쳤음에도 사정상 단 1회도 시청을 못하였습니다.

그러다 요 며칠 코로나 사태로 시간이 좀 생겨 정주행을 시작했네요.

 

동백꽃 필 무렵의 주인공 '동백'. 공효진씨가 동백역을 맡았는데

연기라는 생각이 안 들고, 동백이 그 자체인 듯 자연스러운 연기가 일품이었습니다.

그런데 왜 이름이 동백일까요? 그리고 드라마 제목은 왜 동백꽃 필 무렵일까요?

드라마를 보는 내내 궁금해진 '동백 꽃'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동백꽃은?

동백은 중국, 일본 그리고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나무로서

다른 꽃들이 다지고 난 추운 계절에 홀로 피어 사랑을 듬뿍 받는 꽃이다.

(동백꽃이 정말로 드라마의 동백이 상황과 비슷하다는 생각도 드네요.)

 

동백꽃 구별하기

동백은 冬柏 이라 표기하는 한자어로 <겨울에 꽃이 핀다>하여 동백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동백이란 단어가 한자어임에도 중국에서는 '해홍화'라고 부르고, 오로지 우리나라에서만 '동백'이란 말을 사용한다고 해요.

동백 꽃의 색은 주로 붉은 색이지만 남쪽의 섬에서는 흰동백꽃도 있다고 합니다.

 

소설 [동백꽃]

제가 좋아하는 소설 중 하나가 '동백꽃'입니다.

중고등학교 국어책에 항상 등장하는 김유정의 단편소설 '동백꽃'.

작품의 주인공인 어수룩한 소년과 말괄량이 '점순이'의 갈등을 중심으로 해학적인 스토리가 이어지는데,

두 사람의 갈등에서 화해로 이어지는 전개와 심리적인 대립 과정을 서정적 문제로 표현하였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작품입니다.

 

동백꽃 스토리

여수 오동도는 동백이 유명한 섬입니다.

오래전에 이 섬에 젊은 부부가 단 둘이 살고 있었고 남편은 고기를 잡는 일을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이 고기를 잡으러 간 사이, 어떤 남자가 몰래 집안으로 들어와 부인을 해치려고 하였고,

부인은 남편이 있는 바닷가를 향해 도망치다 그만 절벽에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이후 남편이 부인의 시체를 발견하고는 몇날 며칠을 슬퍼하다 아내를 잘 묻어주고는 더이상 그 곳에 살 수 없어 섬을 떠났습니다.

한 참 시간이 흐른 뒤 남편이 부인이 그리워 섬에 돌아와 보니 부인의 무덤에 한 나무가 자라고 붉은 꽃이 피어 있었다고 합니다. 남편은 마치 그 꽃이 자신에게 '난 당신이 돌아오기를 기다렸어요. 당신만을 사랑합니다.' 라고 이야기 하는 듯 했다고 해요.

이 이야기에서 '나는 당신만을 사랑합니다.'라는 동백의 꽃말이 유래하였다는 설이 있습니다.

 

 

동백꽃에 대한 내용을 알고 나니, 드라마의 '동백'이의 마음과 상황에 더 감정이입이 되는 것 같아요.

'동백 꽃 필 무렵' 이제 4회까지 시청했는데 앞으로 남은 내용이 더 기대됩니다.

혹시 동백 꽃 필 무렵 다 보신 분들, 저 아직 까불이가 누구인지 모르니 스포일러 남기지 말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