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드릴 꿀팁은 조금 부끄러운 내용입니다. 저는 사회적 규범을 잘 지키려고 굉장히 애쓰며 살고 있지만 사람인지라 가끔 실수 할 때가 있는데요, 며칠 전 사정상 잠시 사는 집 아파트 지상에 주차를 하고 집에 올라갔다 왔는데 '강력 스티커'로 경고 문구가 붙어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바쁜 출근 시간이라 순간 짜증과 억울함이 밀려왔지만 생각 해 보면 누굴 탓할 일이 아닌 100% 제 실수이지요. 저 같은 사람이 모이고 모여 질서가 엉망이 되는 것이니까요. 5분 이든, 5일 이든 잘못한 건 사실이니 실수를 인정하기로 하였습니다.
일단은 회사에 가기전에 최대한 살살 떼어 보려고 스티커 가장자리를 살짝 들어보니 떨어지는 것 같아 조금 더 힘을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역시나 가장 끝 부분을 제외하고는 짱짱하게 붙어있네요.ㅎㅎㅎ
자랑은 아니지만 포스팅을 위해 사진을 남겼어야 하는데, 그만 또 깜빡했다는.... 포스팅을 위해 한번 더 경고를 받을 수는 없으니 다른 사진을 가져 왔습니다.
당장 스티커를 말끔히 제거하고 싶었으나 출근시간에 늦을까 일단 차에 탔습니다. 그런데 하루 종일 이동하며 조수석 앞에 붙은 스티커가 얼마나 거슬리던지, 빨리 떼고 싶은 생각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퇴근하자마자 '차량 유리 스티커 제거 작업'에 돌입합니다.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스티커 제거제를 구매해서 하시는 분들도 있다고 하는데 저는 집에서 구할 수 있는 단 2가지로 스티커를 말끔히 제거했습니다.
- 뜨거운 물
- 티슈 한 장
차량 앞 유리에 부착 된 스티커 위에 티슈 한 장을 올려 둔 상태에서 뜨거운 물을 부어줍니다.(바깥 온도가 낮은 날은 너무 팔팔 끓는 물을 부을 경우 온도차에 의해 유리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온도를 조절 하실 것을 추천 드립니다.)
물을 부은 후 잠시 기다리면 스티커가 물에 불면서 휴지에 달라 붙게 되는데 이 때 신용카드 같은 것으로 살살 긁어 주면 됩니다. 이렇게 단 5분 만에 스티커 제거재 없이 뜨거운 물과 티슈 한 장 만으로 차유리에 붙은 강력스티커를 말끔히 제거하였습니다.
혹시 저처럼 차량 유리에 붙은 스티커 때문에 속상하신 분이 계시다면 이 방법으로 제거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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